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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 대통령 외교 실언에 핵잠 추진 제동”

2025-11-02 18:58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된 실언을 한 탓에 한중 정상회담이 성과 없는 빈수레 외교로 끝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중국만 불필요하게 자극하면서 "핵추진잠수함 추진에도 제동이 걸렸다"고 혹평했습니다.

이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언급했던 발언을 소환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지난 29일)]
"디젤 잠수함이 잠항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아니면 <중국 쪽 잠수함> 추적 활동이 제한이 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실언을 하면서 쓸데없이 중국의 신경을 건드렸단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실속 없는 (한중정상회담) 결과의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실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 잠수함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은 했지만 이미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을 했던 상황이 되었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한 것도 사실상 북한이 아닌 우리를 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핵 연료를 에너지로 쓰는 핵추진 잠수함 역시 비핵화 원칙과 충돌하는 만큼 중국이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거란 겁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히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하며, 우리의 핵추진잠수함 추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 했던 이재명 정부로선 대통령의 실언이 뼈아픈 자충수가 됐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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