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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작”…해협 통행료 공동징수?

2026-04-09 19:00 국제

[앵커]
호르무즈 해협 지날 땐 없던 통행료도 내야 할 판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비트코인으로 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한 술 더 떠 미국도 이란과 함께 통행료를 걷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란이 계속 통제권을 틀어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이곳을 지나는 배들은 이미 통행료를 내고 있다는 게 외신 분석입니다.

이란의 우호국 선박은 100만 달러, 그렇지 않은 선박은 최대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0억 원을 내고 있다는 겁니다.

원유 운반선 기준 배럴당 1달러가 기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는 이 돈이 "중동에서 중국까지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빌려 운항하는 총비용과 맞먹는 금액"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은 통행료를 비트코인이나 중국 위안화로만 받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제재를 받는 이란 입장에서 통행료로 거둔 돈이 동결되는 걸 피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에 미국도 숟가락을 얹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미국 ABC는 이란의 통행료 징수를 허용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작 벤처 (Joint Venture)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에도 미국의 통행료 징수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지난 6일)]
"이란이 통행료를 걷는 것보다는 우리가 걷는 게 낫지 않습니까? 통행료 징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통행료 징수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던 미국까지 통행료 수익을 탐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 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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