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설치 미술가의 작품을‘호박’을 경매회사를 통해 팔아 차익을 거둔 소매업자에 대해 법원이 사업소득에 해당하는 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미술품 소매업자 A 씨가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경정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8년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을 구입한 뒤 2022년 경매회사에 위탁해 팔아 45억 2100만 원의 차익을 얻었습니다. A 씨는 이 돈을 사업소득으로 신고했다가 두 달 뒤 “사업소득이 아니”라며 세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 종로세무서가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소장가로서 미술품을 양도했기 때문에 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겁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가 미술품 소매업을 영위한 기간, 판매해 얻은 수익 규모에 비춰볼 때 영리 목적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A 씨가 지난 2009년부터 미술품 소매업을 지속하며 사업소득을 창출한 점을 지적한 겁니다. 그러면서 "고가 미술품의 경우 소수 거래처를 통한 거래가 일반적이며, 위탁판매 방식을 택한 것 역시 거래의 편의와 효율성을 고려한 선택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최근 불거진 장녀의 한국 여권 발급과 관련해 국적이탈 신고를 이미 접수했고 24시간 안에 여권을 반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오늘(20일) 오후 의원실에 전달했습니다.천 의원실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지난 17일에 있었던 인사청문회 이후 장녀가 거주 중인 뉴욕의 영사관에 국적이탈 신고를 접수했습니다.더불어 현지시각 오늘까지 한국 여권을 반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또 신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사안들은 국내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추후 관련 절차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다만 의원실 관계자는 신 후보자 측이 최초에 가져온 입장에 '국적이탈'이 아닌 '국적상실'로 쓰여있었다고 전했습니다.국적이탈은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인 사람이 국적 선택기간 내에 한국국적을 포기하겠다고 신고하는 절차입니다. 후천적으로 외국국적을 취득하면서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적상실과는 다르다는 지적입니다.천 의원은 이날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법률과 출입국 관련 기본 원칙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후보자 또는 한국은행의 사과와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에서는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청문회가 열린 지 5일 만에 채택됐습니다.
북서쪽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일부 지역에 때아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 아침 오늘보다 5~10도 낮아 급격히 쌀쌀해집니다.강원과 충남, 전북에 역대 가장 늦은 한파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내일 아침 서울 6도로 오늘보다 8도 낮겠고, 춘천은 3도에 그치며 하루 만에 기온 변화가 큽니다.한낮 기온은 서울 19도, 대구 23도로 오늘과 비슷합니다.모레는 기온 평년 수준으로 회복됩니다.황사도 문제입니다.오늘 밤부터 대기가 탁해지기 시작해, 내일은 대부분 지역이 종일 ‘매우 나쁨’입니다.보건용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마지현 기상캐스터
[앵커]꼭 커다란 드론 같기도 하죠. 하늘 위 1인승 전투장비인 이 공격기, 미사일과 기관총까지 달렸습니다.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대형 드론처럼 생긴 비행체에 조종사가 올라탑니다. 대전차 미사일만 양쪽에 2발씩 4발을 실을 수 있고, 7발씩 들어가는 로켓 발사대도 2대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관총도 3개 달린 이 비행체는 중국에서 공개한 1인승 수직 이착륙 공격기입니다. 전기 모터 8개로 구동되는데, 이 장비들은 조종사의 헬멧과 연동돼 표적을 조준합니다. 드론이 건물을 향해 다가가자 한 군인이 장비를 조준한 뒤 발사합니다.총처럼 보이는 이 장비, 알고보니 그물을 발사하는 장치였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그물 발사 장비를 쓰기 시작한겁니다. 발사와 동시에 큰 그물이 펼쳐지면서 드론의 회전 날개를 감아버립니다.드론은 바로 제어를 잃고 빙글빙글 돌다가 그대로 바닥에 떨어집니다. 바다 위 플랫폼을 향해 로켓 추진체가 불꽃을 내뿜으며 수직으로 내려옵니다. 거대한 화염과 연기를 뿜으며 정확히 착륙에 성공합니다. [현장음] "착륙선에 있는 모습을 보세요. 아름다운 착륙이에요."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재사용한 추진체를 바다 플랫폼에 착륙시키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발사에 사용됐던 재사용 추진체로 발사부터 회수까지 임무를 완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사용 기술 경쟁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추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앵커]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자동차 경기 도중 경주차가 관중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관중 1명이 숨졌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경주 차량이 커브길에서 중심을 잃더니 한순간 뒤집힙니다. 차량은 빠른 속도로 관중 쪽으로 날아들고, 놀란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가까스로 달아납니다. 현지시각 어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사고가 발생해 관중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비포장도로를 주로 달리는 랠리카의 평균 시속은 140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 마라톤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오자 선두 주자는 승리를 확신한 듯 두 팔을 벌리고 속도를 늦춥니다. 하지만 바로 뒤 주자가 마지막 힘을 짜내 추격하고는 앞질러 결승선을 먼저 통과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델라웨어주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선두 주자가 너무 일찍 기뻐하다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 호랑이와 조련사의 서커스 무대가 한창입니다. 갑자기 무대와 객석사이를 둘러싼 보호망이 무너져 내립니다. 호랑이도 놀란 듯 점프하더니 객석으로 뛰어들고, 놀란 관객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현지시각 어제, 러시아의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무대 장치가 붕괴해 호랑이 1마리가 객석으로 난입했습니다. 다행히 관객을 공격하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고, 조련사가 곧바로 붙잡아 다시 우리로 돌려보냈습니다. == 창 밖이 보이지 않을만큼 거센 폭풍우가 쏟아지고, 나무들은 힘없이 휘청입니다. 빗물이 도로를 강처럼 뒤덮자 차량은 물살에 떠밀리듯 미끄러지고, 일부 트럭은 전복됩니다. 현지시각 그제, 사우디 알카심 지역에선 강풍과 비산먼지, 폭우를 동반한 악천후가 덮쳤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앵커]일본에서 의원들이 의원 상징인 금배지를 포기하고, 은이나 나무 배지로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내년 봄에 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라와 후쿠오카 등 11개 현 의회가 의원 금배지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은이나 금 도금 같은 저렴한 소재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일본 광역자지단체 중 40%가 넘는 20곳도 금배지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값 폭등으로 금배지 제작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와카야마현이 보궐선거용 금배지를 제작했는데, 1개당 152만 원이 들었습니다. 금배지를 쓰던 시즈오카현은 내년부터 금 도금 배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배지 비용이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4천6백만 원의 세비를 절약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사카부 의원들은 금에서 도금 또는 편백나무 재질로 배지 장식을 변경했습니다. 금값 고공행진에 의원의 권위를 상징하는 금배지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영상편집: 이은원
[앵커]일본에서 규모 7.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홋카이도에는 쓰나미경보도 발령됐는데, 1주일 안에 추가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식당에 걸려있는 국자가 떨어질 듯 흔들리고, 천장의 전등도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어 꽤 흔들린다. 흔들린다 흔들려." 전철은 터널 안에서 멈춰섰습니다. 오늘 오후 4시 53분쯤 일본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와테현에서 500km 정도 떨어진 도쿄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 지진으로 이와테현과 아오모리현, 홋카이도 등에 쓰나미경보가 발표됐습니다. 최대 3m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된 가운데, 오후 6시 30분 현재 이와테현에서 80cm, 아오모리현에서 3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쓰나미경보가 발표된 지역의 주민 여러분은 즉시 높은 곳이나 피난 빌딩 등에 더 높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주십시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안에 비슷한 수준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진
[앵커]북한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두 미사일을 열흘 만에 또 시험발사했습니다. 목표는 남한이란 걸 쐐기라도 박듯, 대남 전방부대 군단장들을 모아놓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집속탄 모습도 공개했는데,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수백 발의 집속탄 파편이 무인도를 중심으로 사방에 흩뿌려지듯 퍼져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 공개한 집속탄 실험 모습입니다. 미사일의 사거리는 136km. 개성에서 발사하면 오산의 미 공군기지나 국내 최대 미군기지인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도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대남 전방부대 군단장 네 명이 현장에 참석했는데 남한 공격용임을 부각시키려는 걸로 파악됩니다. '하늘에서 쏘는 산탄총'으로 불리는 집속탄은 최대 수백 개 자탄을 비처럼 내려 꽂는 형태로, 특정 면적에 대규모 피해를 줍니다. 북한은 "13ha 면적을 강타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주애의 참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축구장 18개 가량, 약 3천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1개를 초토화시킬 수 있단 분석입니다. 북한이 함께 공개한 파편지뢰 탄두는 미사일을 통해 하늘에서 지뢰를 뿌리는 무기입니다. 교량 출구나 전차 통행로 등 지상군 돌격로를 막아 시간을 끄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신승기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지뢰 때문에)지연된 시간만큼 북한한테 좀 더 유리한 식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거죠."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