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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라이블리, 불화설 끝에 영화 상대역 발도니 고소
2024-12-22 10:08 국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 사진=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의 감독이자 주연 상대 배우인 발도니를 성희롱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라이블리는 영화 제작 중 발도니가 자신을 성희롱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조직적인 홍보 활동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열악한 제작환경과 촬영장에서의 괴롭힘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발도니는 촬영 중 원치 않는 키스를 즉흥적으로 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라이블리는 또 자신이 촬영장에서의 문제를 폭로하려고 하자 발도니와 제작사가 교묘한 홍보 캠페인으로 자신의 평판을 깎아내리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끝이야’는 가정 폭력을 다룬 동명의 로맨스 소설 콜린 후버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로, 영화 홍보 과정에서 발도니가 불참하고, 이후 촬영 중 두 사람이 언쟁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돼 불화설이 번졌습니다.

발도니 측 변호팀은 “영화 캠페인 기간 라이블리가 자신의 발언과 행동으로 얻은 부정적인 평판을 수정하려는 또 다른 필사적인 시도”라고 주장하며 라이블리를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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