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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차 공천 신청 안 해… 국민의힘, 설득이냐 플랜B냐 [뉴스A CITY LIVE]

2026-03-12 22:33 정치

앵커: 선거 앞두고 이런 거 처음 봅니다. 제1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두 차례나 공천 신청을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저녁 6시 공천 마감 30분 전에 오세훈 시장이 오늘 공천 신청 안 하겠다며. 장동혁 대표를 다시 압박했습니다.

1. 오세훈 시장, 일단 오늘은 공천 신청 안 했다. 지금 장동혁 대표 부족하다. 혁신선대위 띄워달라?

네, 맞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두 가지 요구사항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첫번째는 인적쇄신. '절윤' 진정성 보여주려면
윤어게인 세력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들을 해온 당직자들 해임하라는 겁니다.

더 핵심은 두 번째 요구사항입니다.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 장 대표, 2선으로 물러나라는 거겠죠.

장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자들에게는 당 내 문제 발언 자제를, 윤리위에는 추가 징계 논의 말라 요청했죠, 이른바, ‘절윤’ 선언문 이후 당 내 추가 요구를 수용하는 듯한, 한 발 더 나아간 제스처를 취했지만 부족하다는 겁니다. 자꾸 말로만 하지 말고 진정성을 확인할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요구입니다.

2. 오늘 얘기 들어보면 선거에는 나온다? 무소속은 절대 아니다? 그런데 만약에 국민의힘 추가 공천 안 받으면요.

네, 일각에서 오 시장이 선거 판세가 유리하지 않으니 지도부 흔들면서 불출마 핑계 찾는 것이란 관측 나왔거든요. 오 시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선거 참여할 것”이라고요. 무소속 출마도 “절대 그럴 일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 낮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나 이러한 취지를 다시 설명했다고 하죠. 지금 상태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일 뿐 지방선거 출마 의지 없는 거 아니다, 공첩 접수 시간 더 주고 변화 조짐 보여달라고요.

당은 불쾌해 하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한 지도부 의원, “신발 사달래서 사줬더니 색깔 마음 안 들고 신발끈까지 바꿔달라는 것"이라 성토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 또한 “오늘 장 대표가 나름 화답을 한 것”이라며 “고개 숙이라고 해서 숙여줬더니 무릎까지 꿇으라고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요구사항 수용하니 계속 요구하고 앞으로 더 요구할 것이란 지적이죠.

또 다른 당 관계자는 "무슨 당직자 인사와 천만 서울시민을 맞바꾸냐"고 했습니다. 왜 본인 행보에 서울 시민들을 이용하냐는 거죠,



반대로 오 시장 측은 이러한 비판들 각오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 본인이 손해 보고 당 내 반발 맞닥뜨려도 이렇게 해야 당이 조금이라도 변하고 살지 않겠냐”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지도부 향해 다시 한 번 일갈했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변화 기다려 주지 않았냐”며 “진짜 변화를 보여줄 제스처만 일부 보여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란 주장입니다.

3. 당 지도부는 내심 대안 찾기, 플랜비 찾기 시작했나?

당 관계자는 “아직 논의된 것 없다”고 말햇습니다. 당장 플랜B가 있다기보다는 오 시장 출마를 위해서 굳이 당이 더 물러설 필요가 있냐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특히, 혁신선대위만큼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 대표 그만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요. 지도부 관계자는 "오 시장이 정말 혁신을 원하면 혁신선대위 구체적 방안부터 제시하라"고 말했습니다. 애매모호한 말로 지도부 흔들지 말라는 취지겠죠.


4. 그런데 전반적으로 오 시장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게 적어도 국민의힘 지지율보다는 높은 인물이 필요한 거 아냐?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또 17% 기록했죠. 민주당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에서는 선거의 신도 힘들 것이란 자조 나옵니다. 오 시장도 마찬가지겠죠. 당 변화 하지 않으면 출마해도 더 쉽지 않을 것이란 고심 속에서 배수의 진이 나온 것일 겁니다.

당 내 한 의원, 오 시장 행보 두고 "국민들한테 하는 다른 형태의 선거운동"이라 해석했습니다. 지도부가 극적인 노선 변화를 하지 않으니 오 시장이 나름대로 장 대표와 대척점에 서며 중도 민심을 조금이라도 더 얻어보려는 행보를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대로 당 지도부도 고심 깊을 겁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오늘 오 시장 불출마를 가정하면서 플랜B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플랜B로 예상되는 신동욱 최고위원이나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으니까요. 설득 작업이 필요하겠죠.

반대로 오 시장 요구를 들어주면서 또 추가 접수 받으면 당이 오 시장에게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나옵니다. 오 시장에게 3차 추가 접수 열어주지 말자는 목소리가 다수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시장 다른 후보들 많고 오 시장에 비해 경쟁력 뒤지지 않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대선 주자로도 꼽히는 현역 시장이 지방선거에 불출마하는 사태는 양 측에게 모두 부담일 겁니다. 이에 양 측이 ’절윤’을 보여줄 수 있는 일부 인사 자진 사퇴 등 어느 지점에서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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