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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국힘, 갑자기 선거운동복 공방…왜?

2026-02-15 18:32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남영주 기자 나왔습니다.

Q. 이틀 전 친한계 배현진 의원 징계 여파가 여전한 것 같아요. 이번엔 갑자기 선거 운동복 얘기가 나왔죠?
 
네, 시작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언론 인터뷰였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관련 질문에 대해 장 대표,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지원 유세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때 김문수 선거유세복 입었으면 지금 제 자리엔 한동훈 전 대표가 있었을 것"이라며 당원에 대한 사과나 태도를 언급한 겁니다.

Q. 여기에 친한계 의원들이 반발한 거군요?

네, 친한계 의원들 "허위 사실이다" "사실 관계는 분명히 말해라" "모르고 한 말이라면 정중히 사과하라"고 반발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감정 싸움이 지난해 5월 대선 상황으로까지 되돌아가 당권파와 친한계가 충돌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Q. 누구 말이 맞는 거예요?

지난해 5월로 시계를 돌려볼까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유세현장입니다.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하는 한동훈 전 대표, 빨간 유세복을 벗고 흰색 옷으로 갈아입는데요.

기호 2번 김문수가 새겨져 있습니다.

Q. 그러면 장동혁 대표는 왜 안 입었다고 한 겁니까?

취지가 다른 겁니다.

이번에는 다른 유세 현장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한 전 대표, 빨간 옷을 입었어요.

김문수 이름이 없죠.

오늘 번진 논란, 사실 그때도 화제였거든요.

들어보시죠.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지난해 5월)]
"제가 이 옷 입은 것 갖고 궁시렁대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이 말씀 드리죠. 여기에 왜 김문수 이름이 없습니까? 친윤 떨거지들이 한덕수로 일부러 이름 안 새겨서 나눠준 거 아닙니까?"

Q. 당권파는 뭐라고 하나요?

국민의힘 지도부,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지도부 한 의원에게 물어봤더니 "장 대표 인터뷰는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대응을 말한 것이지 유세복으로 논점을 흐리지 말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유세복도 "아예 안 입었다는 게 아니라 그 시점에 안 입었다는 걸 말한 것"이라고요.

Q. 갈등이 증폭되는 분위기네요?

네, 아까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안상훈 의원이 직설적 표현으로 장동혁 대표를 공격했죠.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우리 당 광역단체장 경쟁력 깎아 먹은 건 국민 밉상 장동혁 대표 탓"이라고요.

Q.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 무슨 생각일까요?

제가 여러 지도부 의원들에게 물어봤는데요.

배현진 의원의 징계 문제가 지방선거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걸로 전망하더라고요.

이미 지나간 이슈라는 겁니다.

설이 지나면 확실히 지방선거 분위기일 거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당명을 바꾸고 후보들도 추려지면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될 거라는 거죠.

지지율에도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어차피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야당 지지율이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 지켜봐야 한다고요.

Q. 그렇다면 당분간 배현진 의원의 대응이 관건이겠군요. 배 의원, 어떻게 대응한다고 하나요?

배 의원 측에 직접 물어봤더니 당에 재심을 청구할지 법원에 가처분을 낼지 아직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그때 결정할 거라고요.

아무래도 실익이 없다는 측면을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재심을 신청하더라도 이미 배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을 결정했던 윤리위가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거죠.

지금까지 아는기자 남영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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