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노동당 9차대회 5일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차 노동당 대회 폐막 소식을 알리며 지난 20~21일에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업 총화 보고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화 보고에서 "만약 미국이 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조미(북미)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과 연계가 완전히 소거된 현 상태를 영구화하고 어떤 경우에도 오도된 과거를 되살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이 우리와 국경을 접한 지정학적 조건을 탈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와의 모든 것을 단념하고 우리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현 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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