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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도 경제규모에 비해 협력 수준 낮아…양국 관계 완전히 다르게 만들겠다”

2026-04-20 00:16 정치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출처=뉴스1)

2박 3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동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의 잠재력에 비해 한국과 인도의 협력 수준은 낮다며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9일) 오후 7시 40분쯤 인도 뉴델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점과 동시에 세계 4위의 경제대국임을 상기하며 "그에 비하면 우리 대한민국과의 경제협력 수준은 매우 낮은 것 같다", "앞으로 그 영역을 더 확대하고 대한민국과 인도의 관계를 지금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방문할 베트남과 인도를 비교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1만 개쯤 되는데 인도엔 600~700개밖에 안 된다고 한다"며 "교민 수도 1만 2천 명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간담회 직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면담한 결과 "인도 당국 역시 대한민국과 인도 간 협력관계가 상당히 오랫동안 정체돼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단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동 상황의 여파 속에서 한국과 인도 양국은 서로에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 역시 한국과 비슷하게 원자재와 에너지를 상당부분 해외에 의존한다"고 분석하며 "그런 점에서 보면 한국과 인도가 서로 협력할 여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서 인도라는 제3국을 행선지로 택한 동포들을 향해선 "얼마나 많은 고난과 희생을 치렀겠습니까"라며 "식민지 지배와 군사독재를 극복하고, 이제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그런 참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동포가 함께 살아가는 인도 동포사회는 한반도에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잘 보여준다"고 부연했습니다.

김민곤 기자(뉴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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