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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은마아파트 ‘펑펑’ 불길…10대 딸 사망

2026-02-24 19:17 사회

[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집에 있던 10대 딸이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캄한 새벽 시간 아파트 8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거센 화염이 소방대원들의 접근을 막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주민 7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화재 세대 위층 주민]
"펑펑 터지는 소리가 두세 차례 들렸던 것 같아요. 유리창도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

불이 난 집에 있던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큰 딸이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와 작은 딸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민수지 / 아파트 주민]
"어머니랑 따님이신 것 같은데, 잠옷 바람으로 내려오셔서 '아이가 하나 못 나왔다' 그런 얘기를 소방관한테 하시는 걸 (들었어요.)"

경찰은 거실이나 주방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지상 주차장에 이중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늦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지장을 줄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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