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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65명 숨졌는데…멜라니아, 아동회의 주재

2026-03-03 19:25 국제

[앵커]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유엔안보리에서 "미국은 전 세계 모든 아이의 편에 서 있다"며 연설을 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사흘전 입니다.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초등학생 16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개봉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멜라니아 여사.

이번엔 안보리 공식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UN 뉴욕 본부를 찾았습니다.

국가 정상 배우자가 안보리 의장석에 앉은 건 멜라니아 여사가 처음입니다.

'분쟁 지역의 아동 권리'를 주제로 진행된 회의에서 전세계 어린이들 곁에 서겠다며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 / 트럼프 대통령 부인]
"미국은 전 세계 모든 아이들과 함께합니다. 머지않아 여러분에게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지만 이란의 여자초등학교에서 최소 165명이 폭사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반발이 일었습니다.

이란 측은 즉시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 주유엔 이란 대사]
"미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의 유지'라는 의제 아래 무력 분쟁 속에서의 아동 보호, 기술, 교육을 주제로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 것은 깊이 부끄럽고 위선적인 일입니다."

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도 '학교에 대한 공격은 유엔이 규정한 아동에 대한 6대 중대 위반행위 중 하나'라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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