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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이번이 마지막”
2024-08-07 16:22 사회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모집 공고 안내문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출처=뉴스1)

보건복지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공의 복귀 대책으로 내놓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1%대에 그치자 사실상 추가 모집에 나선 것입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오전 열린 브리핑에서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지던트 1년차는 8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16일까지 모집합니다.

정 실장은 또, "이번이 마지막 모집으로, 얼마나 지원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복귀를 위한 추가 대안이 있는지 고민도 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대책을 마련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직 레지던트 5701명 중 지난달 말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레지던트는 91명에 불과합니다. 레지던트 중 87%는 의료기관 취업이나 수련병원 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8월 말까지 각 병원별 선발 절차를 모두 완료해 당초 예정된 9월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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