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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수처 3차 소환도 불응
2024-12-29 19:41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3차 출석 요구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천 공수처 청사로 출석해 달라고 요구한 시점은 오늘 오전 10시.

윤 대통령은 이 시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18일과 25일에 이어 3차 소환 요구에도 불응한 겁니다.

공수처는 2시간 뒤인 정오 무렵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향후 조치에 대해선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3차례 소환 요구에 별도의 응답을 하지 않았고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았습니다.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단(지난 27일)]
"수사기관 3군데서 중복적으로 소환하는 문제가 있었고, 수사권이 과연 어느 기관에 있느냐 해석의 여지도 많았고…. 공수처에 과연 수사권이 있느냐."

통상 형사사건은 피의자가 3차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등을 발급받아 강제 구인합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청구해도 법원이 발부해 줄지, 영장을 확보해도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지 않을지는 미지숩니다. 

어제 검찰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사 기록을 확보한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 준비는 계속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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