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10시간 가까이 지났는데 현장 수습 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공국진 기자, 수색작업이 아직도 진행중인가요?
[기자]
네, 날이 저물었지만, 사고 현장엔 불을 밝힌 채 여전히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크레인이 투입돼 부서진 동체를 들어올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고가 난 항공기는 꼬리 부분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뿐, 나머지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입니다.
공항 활주로 곳곳엔 부선진 항공기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당국은 소방과 군, 경찰 등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는데요.
항공기 동체가 크게 훼손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데요.
소방은 남은 실종자들이 활주로 밖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조·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탑승객 수색이 모두 끝난 뒤에야 항공기 잔해를 치우는 작업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 이후 무안공항은 운영을 중단했는데요.
이 여파로 이후 예정됐던 출발, 도착 항공기들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박영래 정승환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