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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의전차 거절하고 방탄 전용차 ‘훙치’ 탑승

2025-10-30 19:11 국제

[앵커]
시 주석은 김해공항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의전 차량인 '훙치'를 타고 경주로 입성했는데요,

길목길목마다 통제, 삼엄했습니다.

그 현장에 김민환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열렬히 환영합니다."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든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김해공항을 떠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유학생]
"우리 국가 주석이 와서 아주 기쁘고요. 아주 만족합니다."

경주 코오롱호텔로 향합니다.

김해공항부터 경주까지 헬기를 탔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 주석은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안상 우리 측이 제공하는 의전 차량도 거절한 채 방탄 방포 기능을 갖춘 전용차, '훙치N701'을 타고 1시간 10분 거리를 이동한 겁니다. 

지나가는 길목엔 경찰과 취재진뿐.

시진핑 주석이 곧 호텔로 온다는 소식에 경찰이 주변 통제를 강화하면서 아예 움직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도로 앞엔 경찰들을 줄지어 세워 시 주석이 탄 차량을 먼 거리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시 주석이 묵는 코오롱 호텔 경호는 더 삼엄해졌습니다.

건물 CCTV를 은박지로 가렸고, 어제까지 가능하던 출입도 오늘부턴 불가능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우리가 마음대로 기자분들을, 언론사는 들어오지 못하게. 중국 측이랑 협의가 안 됐다고."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호텔에 주로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 인근에서는 반중 집회도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CCP(중국 공산당) 아웃. CCP 아웃"

일부 시위대는 제지하는 경찰관을 밀쳐 체포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김덕룡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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