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규제를 피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투자 열기로 '불장'이 됐지만 미분양이 쌓인 지방은 거래 절벽 속 '냉장' 상태입니다.
경제카메라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입니다.
좁은 공간에 앉을 곳이 없을만큼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동탄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하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갭투자자들이 몰린 겁니다.
[A 씨 / 동탄 공인중개사]
"하루에 열개도 나가요, 큰 단지들은"
[B 씨 / 동탄 공인중개사]
"최근에 많이 오른 것도 있어요."
역시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구리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갭투자 매물 문의로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C 씨 / 구리 공인중개사]
"그 발표나고 바로 그날 금토에 8억5천에서 8천 사이는 다 나갔어요. 다. 이제 9억으로 올라갔고."
반면 수도권 중심 정책에 지방 주택시장 침체는 여전합니다.
제가 서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준공됐지만 90% 이상이 미분양 상태입니다.
한낮이지만 지나다니는 사람 조차 찾기 힘듭니다.
이렇게 다 지어졌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는 부산에서만 약 2800세대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D 씨 / 부산 공인중개사]
"유령 아파트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되죠."
강릉은 세컨드홈을 매입하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번 대책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강릉역 주변에도 '무피' 매물이 넘쳐나고, 바다 조망이 좋은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분양가보다 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최영철 / 강릉 공인중개사]
"지방에서는 대출 규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좀 완화를 해줘야지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서울 외곽은 달아오르고, 지방은 식어버린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경제카메라 오은선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규제를 피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투자 열기로 '불장'이 됐지만 미분양이 쌓인 지방은 거래 절벽 속 '냉장' 상태입니다.
경제카메라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입니다.
좁은 공간에 앉을 곳이 없을만큼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동탄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하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갭투자자들이 몰린 겁니다.
[A 씨 / 동탄 공인중개사]
"하루에 열개도 나가요, 큰 단지들은"
[B 씨 / 동탄 공인중개사]
"최근에 많이 오른 것도 있어요."
역시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구리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갭투자 매물 문의로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C 씨 / 구리 공인중개사]
"그 발표나고 바로 그날 금토에 8억5천에서 8천 사이는 다 나갔어요. 다. 이제 9억으로 올라갔고."
반면 수도권 중심 정책에 지방 주택시장 침체는 여전합니다.
제가 서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준공됐지만 90% 이상이 미분양 상태입니다.
한낮이지만 지나다니는 사람 조차 찾기 힘듭니다.
이렇게 다 지어졌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는 부산에서만 약 2800세대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D 씨 / 부산 공인중개사]
"유령 아파트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되죠."
강릉은 세컨드홈을 매입하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번 대책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강릉역 주변에도 '무피' 매물이 넘쳐나고, 바다 조망이 좋은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분양가보다 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최영철 / 강릉 공인중개사]
"지방에서는 대출 규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좀 완화를 해줘야지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서울 외곽은 달아오르고, 지방은 식어버린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경제카메라 오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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