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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더 오를까 달려왔다”…주유소에 긴 줄

2026-03-02 19:24 경제

[앵커]
지금부턴 우리에게 미칠 파장,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기름값이 걱정입니다.

이란이 세계 원유의 관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 유가는 단숨에 10% 급등했는데요.

당장, 국내 주유소에는 기름을 미리 채워두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10개의 주유기 앞이 차량들로 꽉 찼고, 대기 행렬은 주유소 밖 도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김희경 / 서울 강남구]
"<어디서 오신 거예요?> 압구정동이요. 기름값 올라간다고 해서. 지금 빨리 넣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빨리 채워 놔야죠."

[차호현 / 서울 도봉구]
"기름값이 조금 더 올라갈까봐 미리 좀 준비해서 미리미리 넣으려고 합니다."

통학버스 기사는 기름이 아직 남아 있는데도 주유에 나섰습니다.

[양정오 / 통학버스 기사]
"오늘 쉬는 날인데 기름 넣으려고. 내일 또 올라갈까봐. 100리터, 200리터씩 들어가는 거라 10원, 20원 차이도 많이 차이 나죠."

현지시각 1일 뉴욕 장외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10% 급등하며 배럴당 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내 기름값도 이란 공습 이전보다 8원, 서울은 16원 올랐습니다.

정부는 국내 선박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자제를 권고한 상황.

한 국내 원유 수송선은 아랍에미리트를 향하던 중 뱃머리를 틀어 해협 인근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강호 / 서울 광진구]
"지금 물가도 비싼데 고유가에다… 전쟁이 장기화 안 되는 게 우리로서는 가장 좋지 않을까."

현재 국내 원유 비축량은 1억 배럴, 민간 보유분까지 합하면 약 7개월 치입니다.

정부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비축유를 국내 시장에 공급해 수급을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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