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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자마자 오열…“못 올 줄 알았어요”

2026-03-07 18:47 사회

[앵커]
우리 국민 300여 명을 태우고 두바이를 떠났던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을 보자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 두바이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립니다.

[김수빈 / 경남 창원시]
"그냥 지금 당장 (엄마를) 데리고 오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엄마가 모습을 드러내자, 모녀는 부둥켜 안고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이경남 / 경남 창원시]
"고립돼서 죽는 줄 알았어요. 못 올 줄 알았어요. 대한민국 최고예요. 우리 집이 제일 좋아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

이란 공습 이후 두바이 첫 직항편이 열리며 우리 국민 372명이 무사 귀국했습니다.

손을 흔드는 가족들을 보자 즐거움에 춤사위가 절로 나옵니다.

[범영순 / 광주 동구]
"그냥 대한민국이 너무 그리웠죠, 사실은. 꼭 가족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 자체가."

[박현재 / 서울 강동구]
"거의 2시간 가까이 연착됐거든요. 그동안 지옥이었어요. (비행기가) 안 뜰까 봐. 안 뜨고 거기 또 폭탄 날아다닐까 봐 되게 무서웠어요."

비행기가 착륙한 이후에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장정훈·손예진 / 충북 제천시]
"다 울었어요. 도착했을 때. 비행기 안에서 다 울었어요."

정부는 현지시간 내일, 아랍에미리트에서 290석 규모의 전세기를 띄울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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