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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에 택시 바가지…필리핀 정부 나섰다

2026-04-05 18:48 사회

[앵커]
우리나라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가 올린 영상 하나에 필리핀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 택시기사가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건데요.

논란이 되자 필리핀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휴양지 세부로 여행을 간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택시 예상요금은 약 300페소 우리 돈 7천 500원 수준입니다.

[수빈 / TXT 멤버]
"어쨌든 300페소 정도 나온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처음에 500페소를 요구했던 현지 택시기사는, 이동을 하는 중에 다시 천페소로 요금을 올려 부릅니다. 

[현장음]
"<기름값이 너무 비싸요.> 그래서 얼만가요? <1,000페소에요.> 아까 500이라고 했어요."

결국 말씨름 끝에 500페소를 내는 걸로 마무리됐습니다.

[수빈 / TXT멤버]
"택시 내리기 전에 또 1000을 내라고 해가지고 500페소 낸다고 강하게 말하고 나왔어요."

수빈이 영상을 공개한 뒤 필리핀 시민들이 직접 사과하고 나섰습니다.

수빈의 영상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거나 "외국인 상대 사기가 당연하게 여겨져선 안 된다"는 댓글이 달린 겁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들도 이 사건을 잇따라 보도했고, 결국 필리핀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교통부 산하 규제위원회는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 중대 위반"이라며 택시 기사에게 30일 운행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과도한 요금을 요구했다"며, "형사처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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