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대표 수감 첫날부터 조국혁신당에선 '사면'과 '복권' 단어가 튀어나왔습니다.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대상이 될 수 있지 않냐, 희망을 드러냈는데, 일반 국민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기대죠.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이 파란 장미를 들고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조국 전 대표 수감을 앞두고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보였고, 소속 의원들도 곁을 지켰습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우리가! (조국이다!)"
수감 첫날부터 조기 사면과 복권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의원 (BBS '함인경의 아침저널')]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내란의 시작이, 쿠데타의 시작이 조국 가족에 대한 도륙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잡는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가장 빠르게 사면복권이 있어야 된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잠시 떠난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조국 전 대표가) 잠시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조 전 대표의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입니다.
형 집행 이후 피선거권도 5년 동안 제한되면서 2031년까지 차기 대선 출마는 불가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대통령이 사면·복권을 단행할 경우 남은 형 집행은 면제되고 피선거권 제한도 회복됩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사면이 된다 하더라도 대법원에서 피선거권 박탈이 확정된 만큼 복권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범죄자인데 누가 보면 민주화 투사라도 되는 줄 알겠다"며 "대한민국과 국가 사법체제를 완전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