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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통 논란’ 이상식, 기자회견 돌연 보류
2025-01-09 19:12 정치

[앵커]
경찰 출신인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민주당 간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하면서 내통이다, 이런 논란이 나왔죠.

국민의힘이 이 의원을 고발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하겠다던 이 의원, 20분 전 갑자기 보류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어느 경찰 공무원이 이상식 의원하고 내통해서 체포영장 집행 시기와 체포영장 발부 시기를 알려줬는지 당장 감찰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검찰에 고발된 사건이니까 거기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적법 절차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가수사본부의 내통 논란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SNS에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삭제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약 20분 전 보류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섣부른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입법부와 행정부의 소통은 당연하지 않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도 "굳이 대응해 여당에 판을 벌여줄 필요가 있냐"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 지도부는 "오해를 살만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게 중론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가 섣부른 언행에 대한 주의를 당내 의원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청·국수본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상식 의원 정도면 고위급 간부랑 연락을 했을 것이다. 심지어 체포 영장이 나오는 시기, 주말 진입 작전도 예측을 했다…"

이 의원과 국수본 관계자를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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