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페인 때문에 건강이 염려되어서 디카페인 음료 찾는 분들 많으시죠.

팔리는 아메리카노 8잔 중 1잔은 디카페인일 정도로 큰 인기라는데요.

같은 디카페인 커피라도 카페인 함량이 차이가 나니까 알고 마셔야겠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커피 매장 직원이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한 손님을 부릅니다.

[현장음]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이 프랜차이즈에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디카페인 커피가 3650만잔 팔렸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날 정도로 큰 인기입니다.

[최민아 / 서울 강남구]
"아기 모유 수유할 때도 커피 먹고 싶을 때 디카페인으로 마셨어요."

[김규리 / 서울 금천구]
"밤늦게 이제 커피를 마시면 예민해지고 잠을 못 자가지고."

다른 커피 브랜드들도 디카페인 커피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카페인이 부담되는 논커피족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하면 디카페인으로 표기가 가능하다 보니, 디카페인 커피 주문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 브랜드나, 카페인 제거 방법에 따라 함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레이첼 / 호주]
"디카페인 커피를 밤에 마시면 잠이 안 오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일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제품들입니다.

100ml로 용량을 환산해보니, 카페인 함량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전문가들은 완전한 디카페인 커피인지 주문 전 확인하고, 카페인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추진엽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