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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늑구 사진’ 유포자 검거 “재미 삼아”

2026-04-24 19:26 사회

[앵커]
늑대 늑구가 탈출하자마자 퍼졌던 목격사진, 알고보니 AI로 만든 가짜였죠.

유포자가 붙잡혔습니다.

재미로 그랬다는데요.

이 사진 한 장에 경찰과 소방이 헛걸음 하면서 초기 수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SNS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글과 사진입니다.

도로 한복판을 배회하는 늑대 사진과 함께 탈출한 오월드 늑대가 도로에 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오월드에서 늑구가 탈출한 지 2시간 가량 지난 시점입니다.

사진은 순식간에 퍼졌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주변 야산을 수색하던 당국은 사진을 근거로 시내 쪽으로 수색 범위를 바꿨습니다.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에 주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가짜였습니다.

[김동민 / 대전 중부경찰서 경비작전계장(지난 10일)]
"지금 현재까지는 그 딥페이크, AI로 만든 영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I 프로그램 사용 기록과 업로드 이력을 추적한 끝에 40대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재미 삼아 그랬대요. 거기를 마침 지나가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고요. 안내 문자 보고."

장난으로 만든 사진 한 장 탓에 초기 골든타임을 놓쳤고, 늑구를 찾으려 오랜 시간과 인력을 낭비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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