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7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행 기록 장치는 우리 조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교통안전위에서 분석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가 실시 중인 사고 동일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희생자 인도는 전적으로 유가족 뜻을 존중해 진행될 것"이라며 "복지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해 드리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최근 사고와 관련한 악의적 댓글,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인 영상 등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당부했다.
그는 "유가족들과 선의의 관계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