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향한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3억84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 다저스 간판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겁니다.
보장 계약은 3년, 1250만달러입니다. 계약금 100만 달러에 올해 250만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375만달러의 연봉을 받습니다.
2028년과 2029년에는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어 다저스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8시즌 통산 953경기를 뛰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달성했고, 2021년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 2022~2024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2023시즌을 마친 후 키움 구단으로부터 포스팅을 통한 MLB 도전을 허락받은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진출팀을 모색해왔습니다.
김혜성은 조만간 미국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