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유해의 인도 준비가 오늘 모두 마무리됩니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3일)부터 밤샘 작업을 통해 희생자 시신 재구성 작업을 벌인 결과, 오늘 오후 중 희생자 전원의 유해를 인도할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정오 기준 유가족에게 인도된 희생자 유해 76구입니다.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오늘 저녁 중에는 희생자 전원을 인도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 되고, 유족이 원하시는 순서대로 모시고 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2·29 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가 이번 항공참사의 책임자가 아닌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셀프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조사위원회와 조사단의 공정·투명 운영 ▲조사단 구성·운영 정보의 신속한 공개 ▲유가족의 의견 진술 기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