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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최상목, 경제 고려해 불가피한 결정”
2025-01-02 10:52 경제

 [사진 설명 :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은행 시무식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일) 신년사를 통해 "풍랑 속에서 중심을 잡고 정부 정책에 조언하며 대외 신인도를 지켜내는 방파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에 대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총재는 "국정공백이 지속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다"며 "통화정책을 포함한 경제 시스템 전반이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이 총재는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할 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수출 산업이 다변화되지 못했으며, 정치적 상황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졌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4년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하던 '주식시장 밸류업', '가계부채 축소' 등을 올해에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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