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일 한국을 방문하고, 6일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외교 소식통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중"이라면서도 "블링컨 장관이 5일 한국에 도착하고, 6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계엄 선포 직후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방한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를 2주 앞둔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의 중요성'이 언급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