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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해결” vs “농축 인정”…미·이란, 우라늄 놓고 서로 다른 말

2026-04-08 19:10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킨 명분으로 내세운 건 이란의 핵 물질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가 앞으로 협상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협상 시작도 전에 양측이 전혀 다른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국면이 예상됩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 초기 이란이 보유 중이라고 미국 측이 파악한 농축 우라늄은 약 440 킬로그램.

핵물질 농축과 무기화를 막으려고, 미군 공습도 이스파한 등 핵시설 밀집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4일)]
"우리가 이란에 가서 핵물질을 수거해 오겠습니다."

휴전 합의는 발표됐지만, 이 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양국의 설명은 완전히 엇갈립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라늄 문제가 "완벽히 해결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애초에 합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 얘기는 다릅니다.

"우라늄 농축 수용 등 이란이 내건 10개 조건을 미국이 모두 받아들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핵 주권'은 끝까지 지키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지하 깊숙이 숨겨진 이란의 핵물질을 지상군 투입 없이 회수하기 힘든 현실을 트럼프 대통령도 인식한 결과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향후 종전 협상에서도 이란의 핵물질 폐기나 회수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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