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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야산에서 투견 도박…68명 검거

2026-04-17 19:27 사회

[앵커]
투견 도박에 이용된 개들입니다.

인적이 드문 야산 공터에서 투견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좁은 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경찰이 입구를 막고 차량들을 검문합니다.

불법 투견 도박장이 있다는 동물단체 제보로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빠져나오는 차량들입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눈치를 챈 사람들이 빠져나가려고 입구 쪽으로 모여있고 차량도 몰리고 경적도 울리고 아수라장인 상태였거든요."

트렁크에서 개를 발견한 경찰, 단속하려 하자 운전자가 거세게 항의합니다.

[현장음]
"이빨 자국 있는 거 난 모르겠고요, <사진 촬영해두세요.> 돼지, 멧돼지 잡는 개예요."

차량들을 거슬러 올라가니 가드레일에 개 한 마리가 묶여 있습니다.

[현장음]
"개를 묶어놓고 갔어. 미쳤나 봐."
 
난간 아래에도 놓고 간 개들이 잇따라 발견됩니다.

몸에는 상처가 한가득입니다.
 
철제 울타리로 둘러싸인 투견장도 모습을 드러내고, 투견을 중단시키는 용도의 둔기, 핏자국이 가득한 수건.

개에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수의 약품도 나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투견장은 차량 접근이 쉬우면서도 인적이 드문 외진 공터입니다.

투견 운영자들은 이처럼 단속을 피해 장소를 옮겨 다니며 불법 도박장을 이어왔습니다.

이날 경찰이 현장에서 붙잡은 사람은 60명이 넘습니다.

실제 투견 도박에 참여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투견 운영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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