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양민혁이 데뷔를 앞두고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같은 팀 선배인 손흥민이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운동복을 입은 양민혁이 자전거를 타고, 기구로 몸을 풉니다.
점프 훈련하는 모습을 손흥민이 먼발치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양민혁의 토트넘 첫 훈련이 공개됐습니다.
한국에서 영국으로 향한 지 5일 만입니다.
팀의 주장이자 대표팀 대선배 손흥민은 존재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손흥민 / 토트넘 (지난 21일)]
"너무 큰 압박을 주고 싶지 않아요. 이제 18살인걸요. 내가 그의 아빠처럼 도울 수는 없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를 도우려고 노력할 겁니다."
양민혁은 구단 요청에 일찍 몸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지난 20일)]
"1월 1일까지는 등록할 수 없지만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를 클럽에서 보게 되어 기뻐요."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으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시즌 베스트11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7월 데뷔 6개월 만에 토트넘과 계약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손흥민의 뒤를 이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하고 양발 슈팅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닮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뛰는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민혁은 내년 1월 12일 FA컵에서 첫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