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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미끄러져 산책로 돌진…곳곳 사고 잇따라
2025-01-05 19:36 사회

[앵커]
폭설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한 도로에선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산책로 둔덕에 박혀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1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겁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은 차도를 넘어 산책로 안까지 10m 넘게 들어왔습니다.

대형 화물차에 일반 승용차까지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남부순환도로에서 주차된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뒤이어 오던 차량과 줄줄이 부딪혔습니다.

[목격자]
"(차량) 앞에 다 들려있었고. 옆에 차들도 다 박아서 찌그러져 있었어요."

차량 10대가 충돌해 파손되면서 눈길에 더해 이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었고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가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채 내리막길에 차량을 주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을 중심으로 오늘 새벽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혼잡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부천에선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보행자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신호등이 넘어져 철거됐습니다.

강원 횡성에선 1톤짜리 화물차가 눈길에 개울가에 추락하면서 운전자 등 4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이기상 박재덕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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