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공개된 호주 방송사과의 인터뷰 모습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성범죄자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관계에 대해 “어리석은 실수였다”며 뒤늦게 후회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4일(현지시각) 게이츠는 호주의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엡스타인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그와 시간을 보낸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그를 알게 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는 2013년 엡스타인 계정에 저장된 이메일 초안이 포함됐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게이츠의 불륜 의혹과 사업 관계 문제 등이 언급됐으며, 성병 관련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 삭제를 요청했다는 주장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게이츠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완전히 터무니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는 “해당 이메일이 실제로 발송되지 않았으며, 엡스타인이 스스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하거나 엡스타인이 소개한 여성들을 만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범죄자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왼쪽)과 함께 사진을 찍은 빌게이츠 모습 미국 법무부 공개 사진 다만 게이츠는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는 “당시 엡스타인이 부유층 인맥을 활용해 글로벌 보건 분야 기부를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만남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엡스타인은 수년간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성착취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9년 수감 중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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