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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보이콧 당한 김어준?

2026-03-13 19:51 정치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정치부 이준성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Q. 여야 모두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먼저 여당 집안 싸움부터 보겠습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 뭘 보이콧 하나요?

한때 민주당 의원들이 '줄 서서 나간다'고 했던 게 김어준 씨 유튜브죠.

어제 오늘 하나둘씩 "안 나간다" 보이콧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 한판승부)]
"특정 언론 유튜브에 그냥 국회의원들이 줄 서서 알현하듯이 있는 모습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섭외 받아도 안 나가고 싶어요."

박찬대 의원도 오늘 본인도 안 나간 지 오래됐는데, 출연자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는 예언까지 했습니다. 

실제 오늘 김 씨 방송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출연하지 않았는데요. 

친명 지지자들 사이에 도는 포스터 보실까요?

"김어준 방송에 출연하는 민주당 의원은 기억하겠다"며 출연금지를 요구하고 있죠. 

김어준 씨 유튜브 구독자 수도 한 달 사이에 4만 명이 줄었는데요. 

오늘 방송 실시간 채팅창을 보니, "사과하라" "정신 차려라" 악플들이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Q. 이렇게 보면, 김어준 씨가 나름 위기처럼 보이네요?

오늘부터 친명 의원들은 김어준 씨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어제 당에선 거래설을 제기한 사람은 고발했지만, 김어준 씨에 대한 대응은 딱히 없었는데요. 

일제히, 근거 없는 주장을 확인 없이 방송한 거,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Q. 김어준 씨의 반응은 뭡니까? 반격을 했어요?

김어준 씨가 오늘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어준 / 방송인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우리 방송에서 거래설 제기된 걸) 우리가 사과해야 합니까? 고소·고발 들어오면 좋죠 저희야. 모조리 다 무고로 보내버리면 되니까."

한 시민단체가 어제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거든요. 

조사를 받아야 할 상황입니다.

본인은 오늘 방송에서 그런 거래설이 제기될지 몰랐고, 발언자가 책임질 일이라고 했습니다. 

Q. 오늘 청와대에서도 첫 반응이 나왔는데, 뭐라고 했나요?

그동안 속으로만 부글부글했던 청와대도 직접 나섰습니다. 

홍익표 정무수석가 한 방송 인터뷰에 나왔는데요.

"매우 부적절한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엊그제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하려다가 회의가 있어 취소했다는 후문도 공개했는데요. 

제가 한번 살펴봤더니,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비서실장, 정책실장, 정무수석, 대변인 등이 출연해왔는데, 최근 두 달 간 청와대 인사는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더라고요.

합당 논란, 검찰개혁 논란 등으로 최근 불편한 사이가 됐죠. 그 영향 탓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Q. 야당 집안 싸움도 한번 볼게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갑자기 사퇴를 했어요.

네, 야상 입고 열심히 했던 이정현 위원장이 오늘 아침 갑작스레 사퇴했습니다. 

SNS에 올린 글을 보겠습니다. 

"변화와 혁신 추진이 어렵다"며 "모든 책임 제가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Q. 왜 사퇴했는지가 궁금한데, 뭘 추진하는 게 어렵다는 거에요?

저희도 그게 궁금해서 이 위원장을 여의도 길거리에서 찾아 물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아무 대답도 안 한 채 자리를 떠났고요. 전화기도 꺼놨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바로 연락을 드렸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연락이 닿는 대로 이정현 위원장님 만나뵙고…."

저희가 취재해보니,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 논란에, 대구시장 공천룰에 후보들이 반발하면서 힘들어했다는 후문입니다.

여야 모두 집안 싸움이 바람잘 날 없지만 발등에 더 불이 떨어진 건 국민의힘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준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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