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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헌법재판관 임명’ 국정협의체서 논의될 듯
2024-12-21 19:02 정치

[앵커]
현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헌법재판관 선임 문제를 두고 고심 중입니다.

여야 정치권의 상반된 입장에 권한대행이 끼어있는 상황인데, 여야가 참여하는 국정협의체가 출범하면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와 국회의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가 다음 주 초 출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참여를 결정하면서 속도가 붙은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어제)]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권 등 현안부터 논의될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김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법 수용, 헌법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며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 민심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합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여야 원내대표 만남도 없었던 만큼 협의체 안건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협의체 참석자 범위도 조율해야 합니다.

어제 우원식 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공식 회동을 가졌는데, 권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참여를 제안했지만 우 의장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야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야는 이르면 내일부터 협의체 관련 실무 협의에 돌입합니다.

참석자와 의제 등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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