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는 1차 차벽이 뚫린 후에도 곳곳을 이렇게 차벽으로 공수처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공수처는 길이 막히자 산길로 우회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체포팀이 1차 저지선인 철문을 지나자 마자 45인승 대형버스가 가로로 세워져 있습니다.
경호처가 체포팀 진입을 막으려고 바리케이드처럼 세워둔 겁니다.
45인승 버스를 지나 100m~150m 가량 이동하자 이번에는 미니버스가 서있고, 바로 옆에는 소형전술차량도 세워 놨습니다.
경호처 직원과 경비 인력에게 진입 경로를 저지당하자, 윤 대통령 체포팀은 이 저지선을 우회하려고 왼쪽 산길로 향했고, 다시 80에서 150미터 가량을 올라갔습니다.
공수처는 이곳에도 버스와 승용차가 여러 대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경찰, 공조수사본부는 "관저 200미터 이내까지 접근했고, 이 상황에서 버스나 승용차 등이 10대 이상 막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버스와 승용차를 차벽처럼 겹겹이 세워 놓은 건 체포팀의 진입을 최대한 저지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겹겹 차벽과 경호처 등 저지 인력까지 길목을 막아서면서 체포팀이 1차 철문 통과후 관저 앞 200m까지 도착하는데 2시간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