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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엿새째…꼬리 날개 들고 마지막 수색
2025-01-03 19:42 사회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참사 현장에서는 사고 여객기의 꼬리 날개를 인양하며, 막바지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공항 주차장에 있던 희생자들의 차량도 인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기중기 2대가 꼬리날개 부분에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서서히 기체를 들어올리자 크게 부서진 내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방대원들이 주변을 살피며 수색작업을 이어갑니다.

참사 엿새만에 기체 꼬리 날개부분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수색당국은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꼬리 부분 수색이 끝나면 희생자 유해 수습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원오 /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비행기 꽁무니 부분을 기중기로 들어올립니다. 꼬리만 들면 거의 99% (수색은) 됩니다."

참사 원인을 규명할 핵심인 엔진도 흙더미 속에서 꺼내져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지금까지 52명의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됐습니다. 

공항 주차장에 남겨졌던 희생자들의 차량 인계도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위치로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해, 오는 8일까지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활주로 주변 항행 안전시설의 위치와 재질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입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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