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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44명 관저로…“영장 막겠다”
2025-01-06 19:27 정치

[앵커]
오늘 새벽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에,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세가 불어난 건데, 주로 영남 친윤계 의원들이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관저 결집에 선을 그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해도 뜨지 않은 오전 6시, 용산 대통령 관저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모인 겁니다.

[현장음(현장 지지자들)]
"대통령 경호 잘하세요!"

강명구, 강승규 등 대통령실 출신 의원들과 임이자, 권영진, 강대식 등 영남 의원들이 주로 참석했습니다.

윤핵관으로 불리는 이철규, 김기현, 박성민 의원, 대선캠프와 인수위원회를 함께 한 김정재, 박대출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됐던 장동혁 의원의 참석도 눈에 띄었습니다.

장 의원은 채널A에 "체포 영장이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사흘 전 1차 집행 땐 윤상현 의원만 찾았지만 오늘은 당 3분의 1에 달하는 44명이 집결한 겁니다.

한 참석자는 “지도부가 적극 나서지 않으니 지지세가 탄탄한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뭉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과속을 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면 눈을 부릅 뜨고 반드시 살피고 그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는…"

당내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광장정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가버리면 국정도 혼란해지고 국민들도 불안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선을 그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자발적으로 가시겠다는 분들은 갔고 어떤 활동했는지 지도부는 보고 받은 바 없습니다."

민주당은 체포 집행을 방해하려 했다며 참석한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장명석 권재우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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