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대통령실, 최상목에 ‘경호 보강’ 요청
2025-01-08 19:03 정치

[앵커]
대통령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되면서 용산 관저 앞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경호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에 이어 재요청을 한 겁니다.

경호처는 철조망을 높이며 체포 시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대형버스 4대가 정문 앞뒤로 막아섰습니다.

1차 시도 때 1대였는데 늘어난 겁니다.

관저로 향하는 또다른 문에는 원형 철조망도 겹겹이 설치돼있습니다.

또 다른 외벽에는 최근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새 철조망도 눈에 띕니다.

관저 출입로와 맞닿아 있는 초등학교 앞입니다.

관저 출입로 담벼락에는 성인키를 훌쩍 넘는 철조망이 겹겹이 쳐져있습니다.

경찰이 경찰특공대 부대 투입까지 검토하자, 대통령 경호처가 방어 시설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채널A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직간접적으로 상황의 엄중함을 전달하고 있다"며 "물리적 충돌에 의한 불상사를 방지하는 조치들이 강구돼야 한다는 게 수석들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에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 권한대행에게 경찰 경호 인력 투입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 고위 간부는 최 대행 지시에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최 대행이 오히려 대통령 체포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실은 군과 경찰의 협조 없이 대비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박형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