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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입장 없다” 되풀이…이재명 “제2 내란 행위”
2025-01-06 19:17 정치

[앵커]
보신 것처럼 대통령 체포를 둘러싸고 경호처-경찰-공수처 얽히고 설켜 있죠.

이를 풀어봐야 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입장 없다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하루 경제·외교 현안에만 집중하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논란에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최 대행 측은 채널A에 "기존과 바뀐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대행 측은 공수처로부터 받은 협조 요청에 "협조할 수 있는 내용이 없어 회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의 재차 요구에도 "시민과 공무원이 다치면 안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장 집행 관련 지시와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갈등 조율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겁니다.

반면 이번주부터 부처별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보좌할 전담 기구를 조직하는 등 권한대행 업무는 적극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야당은 최 대행에게 경호처의 저항을 제지할 책임이 있다며 직무유기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 직무 대행의 이런 질서 파괴 행위, 제2 내란 행위에 대해서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권 일각에서는 탄핵카드도 거론됩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대표]
"서울대 법대 윤석열 내란수괴 선배님과 한 편이 되겠다는 결심을 굳힌 듯 합니다. 이제는 최상목 탄핵 결단합시다."

최 대행의 계속되는 침묵에 정국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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