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적설이 가득했던 손흥민, 토트넘에서 1년 더 뛰게 됐습니다.
손흥민은 또 다른 1년을 뛸 수 있게 돼 자랑스럽습니다고 했습니다.
감독도 반겼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 입단한 뒤 약 10년 간 활약하며 토트넘의 레전드로 올라선 손흥민.
34살이 되는 내년 여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된 겁니다.
토트넘 구단이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한 셈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
"(재계약은)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토트넘 구단과 이곳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을 사랑합니다. 또 다른 1년을 뛸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10년 간 동년배 스타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활약을 선보여온 손흥민.
감독 역시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반겼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재계약은) 훌륭한 일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간 대단한 역할을 했고, 클럽과 리그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계약기간을 연장한 만큼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을 옮길 경우 이적료를 챙길 수 있습니다.
한편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이 손흥민과 함께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양민혁은 오는 12일 FA컵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