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尹 옥중에서 “평화적으로 의사 표현해야”

2025-01-19 19:26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법원 난입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달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 사태에 대한 옥중 입장문을 냈습니다.

구속 이후 첫 입장입니다.

물리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건 국가에도,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법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정당성을 밝히겠다고도 했습니다.

여당도 대통령에게 도움되지 않는 일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경찰의 폭력행위 역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불법 폭력행위는 그 어느 누구에도 도움되지 않습니다. 대통령을 위한 일도 아닙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찰이 시민 내동댕이치고 시민 카메라가 장착된 삼각대를 발로 걷어차는가 하면…"

야당은 이번 지지자들 난입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조장한 사실상 2차 내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책임은 윤석열에게 있습니다. 혼자 살겠다고 나라를 절단 내고 있는 윤석열의 반국가적 범죄 행위를…"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의힘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 저항권을 운운하면서 서울구치소에 가서 대통령을 모시고 나와야 한다고 선동했던 사람들 있잖습니까."

여야 모두 이번 법원 난입 사태가 최근 여론 지형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중도층 지지 이탈에 대한 우려, 이탈한 지지세를 반대로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 목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민주당은 법원에 난입하며 개인방송을 한 유튜버들에 대해 제보를 받는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태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