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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장에서 불꽃놀이 자축

2025-01-19 19:48 국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위해서 수도 워싱턴 DC에 입성했습니다.

나흘간 이어지는 취임 축하 행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태운 차량 행렬이 공항을 향해 달리자 지지자들이 성조기를 흔듭니다.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배런과 함께 등장한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전용기가 아닌 미 공군 특별 임무 항공기에 올라 손을 흔듭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통에 따라 비행기를 제공해준 것인데, 미국 현지 언론들은 "'스페셜 에어 미션 47'이라는 이름이 47대 대통령을 의미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하는 사이, 같은 시각 버지니아의 자신의 골프장에서는 대통령 취임 자축 불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골프장 클럽하우스 앞입니다.

트럼프가 후원자와 측근 등 단 500명만 불러 진행하는 행사다보니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장음]
"여기서부터는 지나갈 수 없습니다."

지난해 7월 야외 유세 도중 피습 사건이 일어난 만큼 비밀경호국 직원들은 일반인 뿐 아니라 취재진들 신원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이날 저녁 버지니아에 도착한 트럼프는 멜라니아와 단상에 선 채로 하늘 위 불꽃놀이를 보며 승리를 자축 했습니다.

지지자들도 4년 만의 '워싱턴 금의환향'에 환호했습니다.

[캠벌린 / 트럼프 지지자]
"앞으로 훌륭하고 영광스러운 4년을 보낼 겁니다. 트럼프 2기가 한국에게도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 도심에서는 약 5만 명이 모여 트럼프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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