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시진핑, 미국 보란 듯 다자무역 강조

2025-10-31 19:01 국제,정치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떠나고, G2 정상 중 홀로 남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트럼프 대통령 보란 듯,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유무역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첫 행사부터 회의장에 지각했고, 양자회담도 모두 본인 숙소에서 하고 있습니다.

김민환 기자 보도 보시고,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에게 직접 한미 관세 협상 잘 된 건지 검증을 제가 해보겠습니다.

[기자]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APEC 회의장에 들어가고, 다음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입장 차례, 그런데 다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칠레 대통령이었습니다.

시 주석이 지각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들 영접을 마치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다가, 시 주석을 영접하러 다시 입구로 나와야 했습니다.

예정 시각보다 15분 늦게 시 주석이 도착했습니다.

[2025 APEC 정상회의(오늘 오전)]
"오는 길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 <매우 좋았습니다.>"

시 주석이 마지막 등장을 의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시 주석은 특별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이행하고, 다자무역 시스템의 권위와 효과를 제고하자"고 했는데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무역 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하며, 아태 지역 경제를 중국이 주도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 주석은 오전 공식 일정 이후 오후 만찬 전까지 이곳 호텔 안에서 머물렀습니다.

어제와 오늘 모두 APEC 공식 행사 외에는 숙소에만 머물렀습니다.

캐나다, 일본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본인이 묵는 숙소로 불러서 진행했습니다.

숙소 주변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경찰 관계자]
"특수 차량 빼고는 이용이 안 된다고 그래 가지고. 저희 번호판 식별 저희가 하는 게 있어 가지고 그거 빼고는 지금 이용이 안 된다고."

첫 한중 정상회담은 내일 개최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차태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