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 끝 승부를 앞둔 LA다저스, 한 번만 더 패하면 우승을 내주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오타니 카드를 검토 중입니다.
내일 경기엔 타자 오타니 뿐 아니라 투수 오타니도 필요하단 건데요.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다저스가 내일 선발로 2차전 승리투수 야마모토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한 번만 더 지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토론토에 내줘야 하는 만큼 오타니도 구원투수로 대기시킬 계획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탈락에 직면했을 때는 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3차전 연장 18회 혈투에 몇 시간 못 자고 4차전 선발 투수까지 체력 방전으로 수액 맞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오타니지만
"필요하다면 불펜 등판을 준비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른바 '오타니 룰'입니다.
'투타 겸업' 오타니를 위해 메이저리그는 선발 투수에 한 해 강판되더라도 지명 타자로 계속 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구원 투수라면 마운드에 오른 순간 지명타자로 못 뜁니다.
이에 다저스는 추가 공격이 필요없는 확실한 마무리 상황에서 올리거나 중간 계투 투입 때는 외야수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오타니도 LA에인절스 시절 외야수로 7경기 뛴 경험이 있습니다.
다저스가 공수 만능 카드 '이도류 오타니'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모든 셈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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