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서해를 맨몸으로 헤엄쳐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이철은 씨. 그의 해상 탈북기는 이미 이만갑을 통해 조명된 바 있다. 철은 씨는 생사 위기를 함께 넘은 ‘탈북 동기’가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었는데. 그는 바로 철은 씨의 ‘황해도 죽마고우’ 최승혁 씨. 베일에 싸여 있던 인물, 최승혁 씨가 드디어 이만갑 스튜디오를 찾는다. 최승혁 씨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친구에 대한 폭로전을 예고한다. 방송에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실제 모든 탈북 계획을 짜고 준비물을 챙긴 건 승혁 씨라는데. 녹화 초반부터 티격태격 ‘찐친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 이번 방송에서는 최승혁 씨의 시점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맨몸으로 서해를 건너게 됐는지 그 풀스토리가 공개된다.
황해남도 연안군에서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 하지만 성인이 된 후, 둘은 각자 다른 길을 걸었다. 철은 씨는 군에 입대한 반면, 승혁 씨는 18살에 남들이 기를 쓰고 피한다는 청년돌격대에 자원 입대한 것. 북한에서 농장원이었던 승혁 씨는 출세와 입당의 기회를 얻기 위해 궂은일을 자처했다는데. 그렇게 하루에 30~40kg짜리 마대를 180개씩 나르며, 무려 6년을 버틴 승혁 씨. 그러나 그는 북한 당국에 어마어마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사실은 애초부터 농장원이라는 출신 성분 때문에 그에게는 입당 기회가 없었던 것. 그렇게 승혁 씨는 억울한 마음을 안고 돌격대를 나오게 된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이 ‘마지막 출세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 사실을 깨닫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하며 펑펑 울었다는 승혁 씨. 과연 승혁 씨가 간발의 차로 놓친 일은 무엇이었는지, 전 패널을 탄식하게 만든 사건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허무하게 돌격대를 나온 뒤, 금광 사업에 뛰어들었던 승혁 씨. 그리고 그때, 철은 씨도 친구의 사업에 2천 불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는데. 문제는 금 기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외화벌이를 총괄하는 39호실에 금을 상납해야만 했다는 것. 하지만 상납금이 몇 달 밀렸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은 승혁 씨의 금 기지를 빼앗고 말았다고. 그렇게 실의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철은 씨는 뜻밖의 한 마디를 건넸다. "야, 박근혜한테 갈래?" 그 순간, 본인의 귀를 의심했다는 승혁 씨. 그 말은 탈북자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보위지도원이 절대 할 수 없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혁 씨는 친구의 제안을 덥석 수락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하는데. 심지어 두 사람은 이 대화를 나눈 후, 불과 3일 만에 탈북을 감행했다고. 그렇게 속전속결로 진행된 탈북. 보법이 다른 두 사나이의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두 사람은 남들은 감히 엄두를 못 낼 ‘상상 초월’ 탈북 루트를 생각해 낸다. 바로, 황해남도 연안군에서 강화도 말도로 헤엄쳐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연안 앞바다에 뛰어든 두 사람. 만조에 맞춰 입수했음에도 바닷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초반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겼는데. 그 결과, 둘은 갯벌에 그대로 몸이 드러난 채 포복 전진을 하고 전력 질주를 하는 등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그러나 진짜 위기는 그때부터 였다는데. 바다 헤엄을 치던 도중, 승혁 씨 발에 쥐가 난 것. 승혁 씨가 죽음을 예감한 그때, 철은 씨의 ‘한마디’ 덕분에 다시 헤엄을 칠 수 있었다는데. 친구를 살린 철은 씨의 한마디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서해를 헤엄치다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두 사람. 쓰레기 더미만이 가득한 무인도에서 그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다는데. 두 사람이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일지, 어떻게 한국 땅을 밟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예측 불허 탈북기는 오직 이만갑을 통해 공개된다.
서해를 헤엄쳐 탈북한 두 사나이의 기상천외한 탈북 비하인드 이야기는 3월 22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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