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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신원 확인…25명 미확인
2024-12-30 18:50 사회

[앵커]
참사가 발생한지 3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사망자 25명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문 감식도 어려워 DNA 신속 판독기를 배치했는데, 늦어도 내일 오전까진 모든 신원 확인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복 차림의 남성들이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희생자 179명의 신원을 확인 중인 국과수 검시관들입니다.

오늘도 온전히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들 유해를 추가로 수습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시신들은 공항 격납고 임시 안치소에 안치돼 있습니다.

온전한 시신 보존을 위해 냉동 컨테이너들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희생자들의 신원 파악은 속도를 못내고 있습니다.

지금껏 확인된 희생자는 154명으로 아직 25명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훼손 상태가 심해 지문 채취가 불가능하거나 지문 등록이 안 된 미성년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족들의 DNA를 채취해 탑승자들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나원오 /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전체 시신 확인 가능합니다."

다만 희생자들 시신 복원에 시간이 걸린다며 신원 확인을 마쳐 유족들에게 인도하기까지 최대 열흘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가족들은 모든 희생자들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장례절차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유가족]
"장례 절차가 좀 지연될거같아요. 지금 현재 검사 쪽에서는 온전한 시신이 다섯 구밖에 없어요. 지금 5명의 명단 받을 겁니다."

유가즉들은 협의회를 꾸리고 향후 장례 절차 등을 상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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