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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원식 만난 최상목 “헌법재판관 임명 고심 중”
2024-12-30 19:32 정치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앞에 두 가지 숙제가 있죠.

첫 번째 숙제인 헌법재판관 3인 임명 여부, 저희 취재 결과, 오늘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 대행 "고심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임명을 보류했던 한덕수 권한대행과 다른 선택을 할까요?

박자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예방 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문 앞으로 나와 맞이합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만남이라, 별도의 공개 모두 발언도 없었고, 40분 간의 만남 뒤 브리핑도 생략했습니다.

[박태서 / 국회의장실 공보수석비서관]
"사고 수습 대책, 유가족 지원 대책 등에 대해서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요. 정국 현안들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게 없다…"

채널A 취재결과 두 사람은 헌법재판관 3인 임명과 관련한 대화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 의장이 관련 이야기를 꺼내자, 최 대행은 '임명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의장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 26일)]
"임명 지연이나 거부는 명분이 없는 일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께선 헌법과 법률,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게…"

한덕수 총리의 야당의 탄핵안 통과 사유였던 만큼 최 대행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최 대행은 최근까지 주변에 임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내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당장 탄핵을 추진하기보다,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를 기다려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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