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도 일제히 무안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비대위원장이 확정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취임 첫 일정도 무안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이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정장 차림에 가슴에 근조 리본을 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첫 행보로 전남 무안 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유가족의 손을 만지고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일부 유가족에게 악수를 거부당하자 옆 사람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79분의 명복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가슴이 먹먹해서 말이 제대로 안 나옵니다."
별도 취임식 없이 이곳으로 달려온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유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뒤 공항 관계자들을 만나 조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유가족과 대화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의원들이 유가족분과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당정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내일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대표와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