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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난항을 겪던 공수처가 “경찰이 대신 체포영장을 집행해 달라”며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공수처는 법원에 체포영장 유효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수처를 향해 수사 역량과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자 윤 대통령 측은 “공사 하청 주냐”면서 “불법 수사를 자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위법”이라고 주장해온 윤 대통령 측이 경찰의 영장 집행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뺀 것과 관련해 오늘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해 탄핵안 심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를 철회하면 탄핵소추도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출석 여부를 명확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차례로 확정된 헌재 변론기일 일정 중 윤 대통령이 언제 출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