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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사고 여객기 엔진서 깃털 발견
2025-01-07 19:43 사회

[앵커]
제주항공 참사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조류 충돌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됐었죠. 

사고 여객기 엔진에서 깃털이 발견됐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당시 제주항공 여객기의 한쪽 날개 엔진에서 관측된 폭발입니다.

당시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조사를 맡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 브리핑에서 "수거한 엔진에서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깃털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깃털이 한쪽 엔진에서만 발견됐지만 다른쪽 엔진에서도 흙을 파내고 있어 추가 조사를 지켜봐야한다 것이 조사위 설명입니다.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온 활주로와 항공 안전시설 '로컬라이저' 설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공항 설치기준에서는 안전구역을 적어도 90m에서 최장 240m를 확보하도록 돼있는데 무안공항은 199m였다는 겁니다.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권고사항을 맞춘 지점에 설치됐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유가족이 제기한 셀프조사에 따른 공정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의 인적 구성은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우 / 국토부장관]
"(국토부 출신) 위원장은 오늘부로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상임위원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사고조사 등 위원회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참사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대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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